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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음을 쥐고 있는 뜨거운 손끝 요약정보 및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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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북인
원산지 국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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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음을 쥐고 있는 뜨거운 손끝

    9791165121587.jpg

    도서명:붉음을 쥐고 있는 뜨거운 손끝
    저자/출판사:유성임/북인
    쪽수:112쪽
    출판일:2023-12-12
    ISBN:9791165121587

    목차
    [표제시]

    그림을 그린 이
    --
    가을날 그림 한 점
    몇 해 동****오롯이 그곳에 걸려 있었다
    마지막 해가 머물다 사라진 들판은
    잠시 핏빛으로 물들었고
    다시 드러난 풍경은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문지르며 만들어내던 파스텔
    붉음과 어둠을 쥐고 있는 손끝이 뜨거웠다
    -
    작은 집에 불이 켜졌다
    그림을 그린 이가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어둠을 밀어내는 빛
    소파에 앉아
    나의 그림 속에 살고 있는 나를 만났다
    --

    [대표시]


    시간의 진심
    --
    시어를 찾으러 마트에 갔다
    이른 시간이라 아직 문이 열리지 않았다
    엊그제 시어는 진열대에 놓여 있었다
    잊지 않으려 몇 번이고 외웠는데
    순간 아득한 벼랑으로 떨어졌다
    -
    마트 문 앞에서 서성이고 있는데
    오랜만에 만난 지인
    반가워서 카페에서 신나게 수다를 떨고 집으로 돌아왔다
    잠을 자면서도 개운하지 않은 생각
    순간 시어를 두고 왔다는 게 생각났다
    다시 시어를 찾으러 갔다
    요즘 암흑 같은 나의 머릿속에 단비같이 눈에 띄던 큰 글자는
    진열장 어디에도 없다
    몇 번이고 진열대를 이 잡듯 뒤졌다
    막 포기하고 돌아서는 순간 7㎝나 될까
    작은 젓갈 병이 눈에 들어왔다
    오징어젓갈, 낙지젓갈 상표보다 더 작은 회사 상호의 부제목
    숙성된 젓갈처럼 나에게 진심을 반쯤 내어준 상표
    누군가 발효된 시간을 진심으로 꾹꾹 담아두었다
    --

    저녁의 위치
    --
    저녁은 늘 뒤를 따라오고 있었다
    -
    골목에서 술래잡기를 할 때도
    밥 먹으라고 부를 때도
    5학년 때 처음 엄마의 피가 붉은 색이 아닌
    검은 색이라 느꼈을 때도
    대문 앞에서 쪼그려 앉아
    병원에서 늦도록 돌아오지 않는
    엄마를 기다리던 날에도
    -
    아직 엄마가 많이 필요한데
    사춘기가 다 지나가도록
    저녁 없는 밤으로 연결되었다
    -
    첫아이를 낳던 여름날 저녁
    홀로 긴 터널을 빠져나올 때도
    저녁이 뒤를 따라오고 있었다
    -
    하나둘 가족이 돌아오고
    어느 틈엔가 나는
    뒤를 따라가는 저녁이 되고 있었다
    --


    차례

    1부
    바람의 공양 · 13
    달리고 싶다 · 14
    저녁의 위치 · 15
    분위기가 그랬다 · 16
    쉼표 · 17
    11시 59분에 대하여 · 18
    비 오는 저녁의 그리움 · 19
    경복궁 별빛 야행 · 20
    시간의 진심 · 22
    슬픔을 만나다 · 23
    포맷 or 백업 · 24
    버킷리스트 · 26
    치열과 희열 · 27
    같은 또 다른 · 28
    카페 신양리 · 29

    2부
    작은 빛마저 간절했던 날들 · 33
    아스팔트의 **** · 34
    순간이 우울한 하루가 되었다 · 35
    초원의 전설 · 36
    지금은 동굴 탐험 중 · 37
    수향마을 · 38
    부팅 · 40
    퇴직 · 42
    달력 1 · 43
    달력 2 · 44
    고독사 · 45
    메모리 · 46
    갱년기 · 47
    경계 · 48
    기운 내 · 50

    3부
    건너편 여자 · 53
    숲을 걷다 · 54
    어둠이 오기 전의 저녁 · 56
    당신의 사랑은 알 수 없어요 · 58
    논골담길 · 59
    이모 · 60
    김택진 할아버지의 명언 · 62
    힘든 말 · 63
    경로이탈 · 64
    사는 방식 · 66
    꽃물 · 67
    몰운대 · 68
    돌아가고 싶은 곳 · 69
    작은 행복 · 70
    바늘꽃 · 71

    4부
    남영역에서 · 75
    공범 · 76
    계절의 기억 · 77
    조우 · 78
    두부 · 79
    흑백사진 · 80
    회전초밥 · 82
    애국가 · 83
    어느 기관사 이야기 · 84
    폐허 · 85
    여름의 민낯 · 86
    그림을 그린 이 · 87
    지하철 악사 · 88
    바람이 불면 · 89
    처음으로 돌아간다면 · 90

    해설 ‘시간의 상자’ 엿보기 / 김정수 ·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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