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의 나 자신에게 이르려고 걸었던 발자취들 탁상달력(2025)

도서명:헤르만 헤세의 나 자신에게 이르려고 걸었던 발자취들 탁상달력(2025)
저자/출판사:북엔 편집부/북엔
쪽수:30쪽
출판일:2024-09-30
ISBN:8809529016088
목차
1월_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2월_ 나는 무언가를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다.
나의 임무는 나의 운명을 발견하는 것이며, 그 운명을 온전히 끝까지 지켜내는 일이다.
3월_ 누가 밉다면 그가 나의 내부에 있는 그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의 내면에 없는 것은 나를 화나게 하지 못하는 법이니까.
4월_ 저마다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 날아가려고 치열하게 노력한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를 이해할 수는 있지만, 오직 자기 자신에 대해서만 설명할 수 있다.
5월_ 모든 인간은 자기 자신 이상이다. 유일무이하고 특별하며,
세계의 현상들이 시간 속에서 딱 한 번씩만 교차하는 엄청나게 놀라운 지점이다.
6월_ 꿈을 발견하면 길은 한층 쉬워진다. 하지만 영원히 계속되는 꿈은 없다.
계속 새로운 꿈으로 교체된다. 그러니 어떤 꿈에도 집착해서는 ****된다.
7월_ 한 번이라도 진짜로 살아보고 싶었다.
세상에 내 안의 뭔가를 꺼내 보이고, 세상과 진짜 얽혀서 다퉈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8월_ 우연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뭔가를 간절히 원해서 발견했다면
그건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너 자신이, 너의 필사적인 소원이 필연적으로 이끈 것이다.
9월_ 두 세계가 얽혀 있다. 세계의 양쪽 끝에서부터 나온 밤과 낮이. 그러니 이 세상에 존재하는
전부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인위적으로 분리한 절반만 인정할 게 아니라.
10월_ 당신의 운명은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 언젠가는 당신이 꿈꿨던 것처럼
완전히 당신 것이 될 것이다. 당신이 변함없이 충실하다면.
11월_ 가을에 나무는 낙엽을 떨구고 비가 오는지, 해가 뜨는지, 서리가 내리는지 전혀 느끼지 못하고
생명을 서서히 내면으로 움츠린다. 그 나무는 죽은 게 아니다. 기다리는 거다.
12월_ 나는 내 속에서 스스로 솟아나는 것, 바로 그것을 살아보려 했다.
그것이 왜 그토록 어려웠을까?
〈그림 제목〉
2023년 12월 Fabrick im Tal
2024년 1월 Cappella via Livurico
2월 Interieur
3월 Fruhlingsabend bei Montagnola
4월 Felsenkeller
5월 Dorfstrabe
6월 Beet mit Sonnenblumen
7월 Albogasio
8월 Weinreben vor der Casa Rossa
9월 Vogelhauschen mit Tisch
10월 Hesses Zimmer in Minusio
11월 Gehoft am Melchenbuhlweg bei Bern
12월 Winter